삼겹살 기름기없이 먹는 방법 뉴스를 보고



아침뉴스를 보는데 삼겹살 기름기 없이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는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보았습니다.

보통 TV 뉴스는 앞 몇 마디로 내용이 파악되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는 내용이면

화면에서 나오는 이야기보다는 자막으로 흐르는 한 줄짜리 뉴스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한 줄짜리 뉴스는 다음에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눈을 붙이고 있는 편인데요.

눈은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삼겹살 기름 없이 먹는 방법이라고 해서 머릿속에 지나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삼겹살은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음식인데요

하루는 집에서 맛있게 구워 먹고는 거실 전체가 기름이 튀어 고기를 먹고 난 뒤

바닥을 닦고 장식장을 닦고 고기 먹는 것보다 뒷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기름냄새는 며칠이 지나야 빠지죠.


그다음부터는 그래도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후드 밑에 프라이팬을 놓고

주변에는 기름이 튀기 가지 못하게 택배 박스로 막아 고기를 구웠죠.

연신 기름을 닦아내면서 말이죠.

한 번은 기름을 튀지 못하게 막은 택배 박스에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이 방법으로 구워 먹을 때는 불이 종이에 붙을까 봐 긴장을 하고 조심을 했는데

몇 번 구워 먹다 보니 뭐 긴장이 풀리게 되어있죠.


이 방법의 불편한 점은 불 위에 얹힌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익은 고기를 식탁으로 옮겨서 먹기 때문에 고기가 금방 식어버린다는 거죠.

그래서 조금씩 구워야 하는데 조금 먹다가 보충되는 양만큼 먹기 위해서는 일어나는,

먹는 맥이 끊이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확실하게 기름이 튀는 것을 막고 기름냄새도 먹은 자리를 치우고 나고 환기 한 번이면

집 밖에 나갔다 들어와도 고기 냄새가 안 납니다.




뉴스에서 흐르는 말에 순간적으로 그런 수고를 안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깔려

혹시나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가 배지 않는 방법인가 하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고기를 찌는 거네요. 

구워진 삼겹살을 한입 씹으면 바삭한 껍질이 깨어지면서 기름과 육즙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순간 낚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MC가 하는 말 중에 삼겹살 기름기 없이 먹는 방법이라고 했고

기름기 없이 굽는다고 안 했다고 그러네요.


한가지 더 팁이 있다길래 기다려 보았는데

고기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 빵 위에 얹어 먹는 거랍니다.

요리하는 것을 지켜보니 고기가 식어서 별 맛이 없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고기에 훈기가 있어야 맛이 있는데 다 식어버린 고기에 기름기 빠진 삼겹살이....

별로 맛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기름이 많이 붙은 삼겹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기에서 일부러 기름을 빼는 것도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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